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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2004, いま、会いにゆきます,Ima, ai ni yukimasu)

by Leila_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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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소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영화입니다. 다케우치 유코와 나카무라 시도 주연의 작품입니다. 일본기준 2004년 10월 30일 개봉, 한국기준 2005년 3월 24일 개봉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2018년 4월 19일 재개봉하기도 했습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는 없지만 관객점수로는 92% IMDb 7.8/10의 평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이차카와 다쿠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소지섭과 손예진 주연의 영화로 리메이크되기도 했습니다. 

2. 지금, 만나러 갑니다 줄거리

엄마이자 아내인 미오를 먼저 떠나보낸 남편 아이오 타쿠미와 아들 유우지는 빈자리를 느끼며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오는 "비의 계절에 다시돌아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1년이 지나기 전 비오는 날 타쿠미와 유우지 앞에 미오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미오는 어딘가 모르게 좀 이상합니다. 타쿠미와 유우지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는 상태로 나타난 미오. 

 

타쿠미와 유우지는 미오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고 서로가 만나게 된 과정과 기억을 전달해주려 애씁니다. 그렇게 행복한 나날을 이어가던 중 미오는 타임캡슐에서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써온 일기를 발견하고 6주 후 비의 계절이 끝날 때 이 곳을 떠나야만 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미오는 그동안 떠날 준비를 마치며 케이크 가게에 들러 매해마다 유우지에게 선물할 케이크를 예약하고 6주 간의 행복한 시간을 끝으로 사라집니다.

 

그렇다면 미오는 어떻게 6주간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일까.......

3. 총평

감동과 여운이 깊게 남는 로맨스 영화입니다. 영화를 끝까지 봐야 제목이 주는 감동이 큽니다.  아이에게 선물할 생일케이크를 예약하는 엄마의 마음은 정말 슬프게 느껴집니다. 장마철이나 비가 올 때 계속 생각날 영화입니다. 

 

타임리프는 과학적으로 존재할 수 없지만 일본 영화는 타임리프를 이용한 이야기들을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판타지같은 이야기와 아름다운 장면 연출의 조화가 좋은 영화입니다. 누군가는 마지막 15분을 위한 영화라고 하지만 앞에 전개되는 이야기들도 15분에 영향을 미치니 사실 영화 전체의 이야기가 중요한 영화입니다. 

 

행복한 가정을 빨리 떠나야 한다는 미래를 알면서도 그 사람을, 그 아이를 만나기 위해 기꺼이 선택하는 미오의 마음을 이해가 되면서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 누가 이런 마음을 완전히 느낄 수 있을까요. 어쨋거나 여름이 되면, 장마가 오면 항상 생각날 영화 그리고 다케우치 유코가 생각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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