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이브스 아웃 소개
나이브스 아웃은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영화다. 추리 영화답게 영화내내 끊기지 않는 긴장감과 의심으로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다.
'007 시리즈'로 유명한 다니엘 크레이그, '캡틴 아메리카'로 익숙한 크리스 에반스 그리고 아나 데 아르마스가 주연이다. 우리에게 '사운드 오브 뮤직'의 '폰 트랩 대령'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플러머, '할로윈 시리즈'로 유명한 제이미 리 커티스, '영화 유전'으로 유명한 토니 콜렛 등 배우를 보는 재미도 확실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미국기준 2019년 11월 27일 개봉, 한국기준 2019년 12월 4일 개봉했다. 메타 스코어는 82/100, 로튼토마토 신선도 97%, IMDb 7,9/10의 평가를 기록하고 있다.
2. 나이브스 아웃 줄거리
유명 추리소설 작가인 할런 트롬비, 할런은 추리소설로 엄청난 명성과 부를 쌓아 현재에 이르게되었다. 할런의 85세 생일을 맞아 가족이 모두 집에 모인다. 할런은 3남매를 키웠는데 첫째 딸 린다와 린다의 남편인 리처드 ,할런에게 손자인 랜섬이 있고 둘째 아들은 사망했지만 계속해서 뒷바라지하고 있는 며느리 조니, 손녀 매그, 셋째 아들 월트와 부인인 도나 손자인 제이콥이 모두 모이게 된다.
그런데 파티 다음날 할런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다.
사망 일주일 후 경찰 2명과 사립 탐정인 브누아 블랑이 들이닥치고 이 사건을 수사한다. 그리고 가족들의 당일 행적을 물어본다. 그런데 이 가족은 겉으로만 화목하고 사실은 서로에게 가진 악감정이 있음을 알아낸다. 리차드는 불륜 문제를 조니는 학비 이중수령, 월터는 저작권 관련 갈등으로 할런과 최근 말다툼을 했다.
마르타는 할런의 간병인으로 주사제를 놓거나 말동무를 하는 등 사실상 자식들보다 할런과 더 친하게 지냈던 것 같다. 또한 마르타에게는 특이한 증상이 있다. 거짓말을 하면 토한다.
마르타는 파티 당일의 일을 회상하는데 평소대로 할런에게 주사제를 놓을 예정이었으나 실수로 모르핀을 대량 주사하게된다. 그런데 같이 있어야 할 해독제도 사라져 찾지못한다. 할런은 마르타에게 내가 말하는 대로 하라며 알라바이를 만들어주고 마르타를 밖으로 보내며 자신의 목을 긋는다. 마르타는 퇴근하는 척하며 모두에게 알리바이를 만든다. 이 진술로 마르타는 용의 선상에서 벗어난다. 이후 마르타는 브누아의 조수가 되고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것을 도우면서도 사건을 은폐하려 애쓴다.
이후 할런의 변호사가 유언의 집행을 위해 집을 찾아오고 모두의 기대 속에 상속이 발표된다. 놀랍게도 모든 재산은 마르타에게 상속되었다. 집, 출판사, 소설 판권 등의 모든 유산을 모두 마르타에게 넘긴다는 내용이다. 모두가 놀라 마르타에게 소리지르며 따지기도 하고 설득하려고도 애쓰지만 모든 상황이 당황스러운 마르타는 랜섬의 도움을 받아 집을 떠나버린다. 랜섬은 자신에게만 털어놓으라며 추궁하고 유언이 집행되도록 도울테니 자신의 몫을 떼어줄 것을 요구한다.
다음날 아침, 이 모든 소식을 세상이 알게되고 각종 방송사와 기자가 마르타의 집에 몰려든다. 마르타는 뒷문으로 나가려다 셋째 아들 월터를 만나게 된다. 월터는 마르타 가족의 불법입국 사실을 들먹이며 도와줄테니 유산상속을 포기하라고 한다. 하지만 마르타는 이제 나에게도 재력이 있으니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말하며 집으로 다시 들어간다. 그런데 마르타 앞으로 온 편지 한 통. '나는 네가 한 짓을 알고 있다.' 마르타는 놀라서 랜섬에게 이야기하고 검시소로가 증거를 인멸하려고 한다. 하지만 탐정 블랑과 마주치고 이내 경찰에 잡힌다. 경찰은 놀랍게도 랜섬만 체포해 돌아가고 블랑은 마르타와 함께 이동한다. 마르타는 익명의 이메일을 받고 블랑에게 잠시 들러야할 곳 이 있다며 이메일에 적힌 주소로 찾아간다. 그런데 그 장소에 있었던 것은 증거인 의료키트와 할런 저택의 가정부인 프랜이었다. 프랜은 모르핀 과다투여상태로 발작을 일으키는데 마르타는 외면하지 못하고 119에 신고한다.
이후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는데....
3. 총평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추리소설을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처음에는 거짓말하면 토하는 증상이 있다는 마르타의 설정에 작위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언제 토하지 하고 기다리는 나를 보게 되었다. 마르타가 토한다면 분명 어딘가에는 거짓말과 진실이 있을 것이기에 기다려졌던 것 같다.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다양한 인물들간의 갈등이 흥미로웠다.
특히 이 영화는 배우를 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제임스 본드로 알려진 다니엘 크레이그,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크리스 에반스, 한국에서는 영화 유전으로 유명한 토니 콜렛 등 많은 배우의 좋은 연기를 볼 수 있다. 심지어는 영화 내내 이 배우들의 캐릭터가 보이지 않고 나이브스 아웃의 인물로만 잘 느껴지는 것이 정말 좋았다.
또한 이 영화는 현재 미국이 겪고 있는 이민자 문제도 다뤄지고 있다. 영화 내내 가족들이 마르타에게 친절하지만 사실 마르타와 진정한 친분이라고 할 만 한 것이 없다. 마르타의 출신국가를 헷갈리거나 다른나라로 부르거나, 불법이민을 약점삼아 상속 포기를 강요하는 등 그동안 위선으로 마르타를 대해 왔던 것이 드러난다. 이러한 모습은 마지막 장면의 마르타로 모두 해결 된다. '내 집, 내 규칙, 내 커피' (MY HOUSE, MY RULES, MY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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