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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포트라이트 (2015, Spotlight)

by Leila_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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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포트라이트 소개

스포트라이트는 전기 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마크 러팔로와 마이클 키튼, 레이첼 맥아담스 주연의 영화입니다. 가톨릭 아동 성범죄 논란을 보도한 보스턴 글로브 기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실화 기반 영화로 실제 가톨릭 아동 성범죄 논란을 보도한 스포트라이트 팀은 퓰리처 상을 수상했습니다.  가톨릭 아동 성범죄 논란은 가톨릭 교회에서 벌어진 아동 성범죄와 이를 은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던 사건을 말합니다. 1950년대 이후 사제의 아동 성범죄 사례가 증가하자 전세계 교구에서는 조직적으로 은폐했는데 2000년대 들어 여러 언론의 활약을 통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 멕시코, 오스트리아 등 전세계에서 성추문이 밝혀졌고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개혁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고 제 22회 미국배우조합상 최우수 단체 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미국기준 2015년 11월 6일, 한국기준 2016년 2월 24일 개봉했습니다. 메타스코어 93/100, 로튼토마토 신선도 97%, IMDb 8.1/10의 평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 스포트라이트 줄거리

2001년 미국, 보스턴 글로브에 부임한 편집장 마티는 첫날부터 기자회의에서 아동 성추행에 연루된 가톨릭사제 이야기를 꺼냅니다. 게오건이라는 신부가 교구를 옮겨다니며 수십 명의 아동을 성추행하고  보스턴 교구장인 버나드 로우 추기경은 은폐한다는 내용의 문건이 존재한다는 변호사 미첼 개러비디언의 주장을 언급합니다. 하지만 보스턴 지역은 가톨릭 신자의 비율이 높은 지역이기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꺼럽니다. 마티는 봉인된 문건을 열람하기위해 청원을 넣고 이 문제들이 바로 독자들이 읽어야 할 기사라며 로미, 마이클, 사샤, 맷으로 구성된 탐사보도 팀 스포트라이트 팀에게 요청합니다.

 

스포트라이트 팀은 과거의 해당사건과 관련된 기사를 조사합니다. 과거 자료들을 통해 관련있는 인물들을 찾아내기 시작하고 해당사건의 변호사 개러비디언과 비슷한 사건의 변호사인 에릭 맥클리시를 만나 본격적인 사건조사를 시작합니다. 스포트라이트 팀의 팀장인 월터는 자신의 친구인 짐 설리반 변호사가 성추행 사건에서 가톨릭교회의 입장에서 합의를 봐 준 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 사건에 대해 물어봅니다. 하지만 짐은 보스턴 글로브의 문건 공개 청원 사실을 알고 있었고, 가톨릭을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를 합니다. 편집장인 마티는 추기경과 대면하게되고 추기경은 도움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마티는 언론의 독립성을 지키기위해 거절합니다. 

 

스포트라이트 팀은 계속해서 자료를 조사하던 중 피해자 모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스포트라이트 팀은 피해자 모임의 리더 필 사비아노를 인터뷰 하지만 성추행한 신부는 한 둘이 아니며 범죄를 저지른 신부를 13명이나 알고있으며 5년 전에 정보를 제공했지만 당신들이 덮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맙니다. 사건의 규모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게되고 다방면에서 심층 취재를 이어가게 됩니다. 사비아노를 통해 알게 된 전직 사제이자 심리연구가인 리차드 사이프와 인터뷰하게 되는데 인터뷰를 통해 이런 사건들이 드물게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상당히 빈번하며, 보스턴 내에서만 아동 성추행을 저지른 사제는 최대 90명까지 았을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릅니다. 

 

스포트라이트 팀은 이전까지 찾아낸 증거들과 가톨릭교회의 인명부를 바탕으로 약 87명의 사제리스트를 작성합니다. 로비는 에릭 맥클리시를 찾아가 합의해 준 사제 명단을 내놓지 않으면 이를 방관한 변호사를 중심으로 기사를 쓰겠다며 협박하지만 에릭은 내가 이미 비슷한 사건이 있을 때 보는 명단이 있는데 당신이 덮지 않았냐며 떠나버립니다. 하지만 다음날 맥클리시는 약 20명에 달하는 명단을 보냅니다. 마티는 사제 한 명, 한 명을 쫓기보다는 상부의 조직적 은폐에 대해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봉인문서 열람 청원은 진행 중이지만 난항을 겪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문건은 이미 공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법적으로는 공개되어 있으나 가톨릭 교회에서 문건을 은폐하여 볼 수 없었습니다. 청원 결정 전 문건을 열람할 수 있는 방법은 개러비디언이 판사의 명에 따라 해당 문서를 다시 제출하는 것. 개러비디언은 해당 문서를 다시 제출하기 위해 준비하지만 제출 직전 9.11 테러 사건이 일어나며 모든 취재가 전면 중단됩니다. 이후 개러비디언은 약 6주를 기다려 문건을 제출합니다. 

 

해당 문건을 손에 넣은 마이클은 얼른 기사를 내자고 하지만 확실한 보도를 위해 잠시 보류됩니다. 취재를 이어가던 중 로비는 자신이 졸업한 가톨릭계 고등학교에서도 가해자가 있고 자신도 알고있는 신부라는 사실에 놀랍니다. 그 사건의 피해자를 만나 인터뷰하게 되는데 피해자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계속해서 트라우마 속에서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로비가 고등학교 교장에게 학교에서 일어난 성추행 사건을 알리자 가톨릭계 중요 인사들이 달려와 입막음을 시도합니다. 로비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해주며 나도 다른 학생들도 운이 좋아 당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거절합니다.

 

 9.11테러로 인해 우울감에 빠진 미국 여론을 생각해 크리스마스를 지나 새해에 기사를 내기로 합니다. 로비는 짐을 찾아가 실제 가해자인지 확인을 요청했고 짐은 가해자 리스트가 진짜라는 증언을 합니다. 기사를 내기 며칠 전 로비는 가톨릭교회의 고위 관계자를 만나게 되고 협박을 받지만 기사를 강행하기로 합니다. 기사를 위해 마지막 준비를 하던 중 보스턴 글로브에서 이 사건을 덮었다는 사람이 본인임을 알게됩니다. 자신들 또한 이 사태에 책임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다양한 압력과 협박에도 굴복하지않고 기사를 발행하게 되고 스포트라이트 팀 사무실로 계속해서 전화가 오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3. 총평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진실을 찾기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스토리입니다. 실제사건을 바탕으로 한 만큼 실제 보도를 위해 노력했던 기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언론이 해야될 일을 잘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가톨릭 바티칸 측에서도 인정하고 호평했습니다. 본인들의 잘못과 책임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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