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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룸 (2015, Room)

by Leila_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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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룸 소개

룸은 드라마 장르의 영화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에마 도너휴 작가의 소설 '룸'이 원작입니다. 원작자인 에머 도너휴가 각본도 맡아 제작되었습니다. 브리 라슨과 제이콥 트렘블레이 주연의 영화입니다. 미국기준으로 2015년 10월 16일 개봉, 한국기준 2016년 3월 3일 개봉했습니다.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여우주연상에 후보로 올랐으며 여우주연상 수상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그만큼 엄청난 브리 라슨의 연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아역인 제이콥 트렘블레이의 연기력도 대단합니다. 메타스코어 86/100, 로튼토마토 신선도 93%, IMDb 8.1/10의 평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 룸 줄거리

잭은 올해로 5살이 됩니다. 잭은 생일을 맞아 엄마인 조이와 함께 케이크를 만듭니다. 평화로워보이지만 이들은 현재 방음처리된 창고 속에서 몇년째 갖혀 살고 있습니다. 조이는 7년 전인 17살 때 이 창고의 주인인 '닉 아저씨'에게 납치되어 이곳에 감금되었고 계속해서 강간당했습니다. 그러던 중 잭을 낳게 되었고 닉은 이들이 이곳에서 나가지 못하게 생필품을 가져다주며 계속해서 감금해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닉이 조이를 강간하던 중 잭은 옷장 밖으로 나오고 조이는 닉과 싸우게 됩니다. 닉은 다음 날 창고의 전기를 끊어버립니다.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운 날씨에 이런 상황에 처하자 조이는 잭을 위해 탈출을 결심합니다. 5살이 된 만큼 세상에 대한 것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바깥세상에 대한 것들을 가르칩니다. 잭은 한 번도 보거나 듣거나 경험한 적이 없기에 거부하지만 조이의 설득 끝에 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됩니다. 

 

조이는 추운 날씨에 방치되었다는 것을 이유로 잭에게 아픈 연기를 하도록 시킵니다. 닉이 병원에 데려가도록 한 뒤 구조신호를 보내려고 하지만 닉은 항생제를 사오겠다며 시큰둥하게 반응하며 이 작전은 실패합니다. 그러자 잭이 심하게 아파서 죽었다며 잭을 카펫으로 둘둘 말아 닉에게 시체를 유기하도록 만드는 작전을 계획하고 잭에게 어느정도 가다가 차가 멈추면 카펫을 풀고 뛰어내려서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가르칩니다. 계획대로 닉은 카펫에 말린 잭을 트럭 짐칸에 싣고 밖으로 나갑니다. 잭은 계획대로 뛰어내려 지나가던 마을 주민에게 발견됩니다. 닉은 잭을 다시 데려가려하지만 마을 주민은 아동학대를 의심하자 닉은 도망칩니다. 이후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고 잭과 조이가 갇혀지내던 곳을 알아내고 조이도 구출해냅니다.

 

조이는 탈출을 기뻐하는 반면 잭은 적응을 어려워합니다. 이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와 재활을 받으며 다시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조이의 엄마와 아빠는 이미 이혼한 지 오래였고 엄마는 재혼한 상태였습니다. 이후 조이의 엄마는 조이가 납치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유지해온 집으로 데려가고 새아빠인 레오는 잭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적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납치범은 경찰에 체포됩니다.

 

이렇게 사건이 끝나는 듯 했으나 조이는 후유증과 부모님의 이혼, 언론의 지나친 관심, 피해의식 등으로 고통스러워합니다. 조이는 결국 처방된 약을 한 번에 먹고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그동안 잭은 새로운 세상과의 적응에 성공합니다. 잭은 그동안 길러온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엄마인 조이에게 전달을 부탁합니다. 삼손 이야기를 듣고 자라 머리카락에 힘이 있어 머리카락을 선물하면 조이가 나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조이는 퇴원하고 잭은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던 중 잭은 조이에게 룸에 다시 가보자고 합니다. 방을 다시 찾아온 모자는 방을 둘러보며 방 안에 있던 모든 것들에게 작별을 고하며 방을 떠납니다.

 

3. 총평

영화의 주제가 주제인 만큼 무거운 분위기나 자극적인 요소를 잔뜩 넣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담담하게 표현합니다. 또한 사건 중심이 아닌 사건 이후의 피해자들의 삶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이런 점에서 이 영화가 상당한 호평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제작진이 유사한 사건들과 좁은 방에서 사는 사람들을 열심히 연구하고, 참고한 흔적이 보입니다.  또한 언론의 지나친 관심이 드러나는 장면들을 보면서 현실에서 나타나는 모습들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결말 부분의 방 안의 모든 것들과 작별하는 장면이 계속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브리 라슨과 제이콥 트렘블레이의 연기가 아주 뛰어납니다. 특히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나오는 장면은 어떻게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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