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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포스트 (2017, The Post)

by Leila_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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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포스트 소개

더 포스트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로 역사 드라마 영화입니다. 메릴 스트립과 톰 행크스의 연기력을 잘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미국 여성 최초로 워싱턴 포스트의 신문발행인을 지낸 캐서린 그레이엄, 편집국장을 지낸 벤 브래들리가 취재한 펜타곤 페이퍼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펜타곤 페이퍼 사건은 2차 세계대전 때 부터 1968년 5월까지 인도차이나지역에서 미국이 수행한 역할을 기록한 보고서 내용이 유출된 사건을 말합니다. 이 사건 중 일어난 일들을 취재하는 모습을 담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89회 전미 비평가 위원회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후보, 제 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메타스코어 83/100, 로튼토마토 신선도 88%, IMDb 7.2/10의 평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 더 포스트 줄거리

1966년 대니얼 엘즈버그는 베트남 전쟁 전투현장에 가게됩니다. 그곳에서 본 것은 전쟁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상황. 미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전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주장을 펴는 백악관 참모와 언쟁 중인 국방장관 로버트 맥나마라의 질문을 받게 된다. 대니얼 엘즈버그는 자신이 보고 느낀대로 말합니다. 이에 맥나마라는 전황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기자들 앞에서는 전선이 안정적이라고 거짓말합니다. 이런 모순에 회의감을 느낀 대니얼은 베트남 전쟁 기밀 서류를 은밀히 유출합니다.

 

1971년 워싱턴포스트의 사주 캐서린 그레이엄은 경영상황이 좋지 않은 신문사를 위해 주식 공개와 투자유치에 나서는 중이었습니다. 이 때 백악관으로부터 리처드 닉슨의 딸 결혼식에 백악관에 밉보인 기자를 보내지 말라는 요구를 받습니다. 편집장 벤 브래들리는 이런 요청에 반대합니다. 그러던 중 뉴욕 타임스가 어떤 특종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특종은 펜타곤 페이퍼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뉴욕 타임스의 보도는 미국 여론을 뒤흔들고, 정부는 결국 추가 보도 금지 가처분 소송을 냅니다. 이에 워싱턴 포스트도 대니얼의 동료 기자를 통해 펜타곤 페이퍼를 입수하고 기사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문서를 만든 맥나마라는 후대의 역사학자들의 연구를 위한 자료이지 지금은 공개될 때가 아니라며 만류합니다. 또한 캐서린에게 닉슨이 워싱턴포스트를 가만 두지 않을 것이라며 설득합니다. 

 

워싱턴포스트 내부에서도 의견이 나뉘게 됩니다. 보도 찬성파와 보도 반대파로 나뉘어 정부의 탄압과 투자 철회를 걱정합니다. 캐서린은 기사 보도를 선택합니다. 이에 신문 인쇄를 준비하고 워싱턴포스트의 추가 폭로로 뉴욕 타임스와 함께 심판을 받게되지만 대법원은 언론의 손을 들어줍니다. 한편 닉슨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 기자의 백악관 출입금지를 지시합니다.

 

그러던 중 어떤 건물의 야간 순찰을 하던 경비원이 민주당 전국위원회 사무실에 침입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합니다. 이 신고는 워터게이트 사건을 암시하며 영화가 끝납니다.

3. 총평

워싱턴포스트가 하나의 대명사 The Post로 불리게 된 실제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치열한 보도경쟁과 역사적 사건을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제 신문사에 함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전히 항상 좋은 영화를 만들어내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사실, 역사 기반 영화라는 점도 감상포인트입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좋은 영화를 만들어 내는 능력으로 실화기반 역사영화에서 안정적인 연출과 훌륭한 스토리텔링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워싱턴포스트의 사주인 캐서린 그레이엄은 남편의 사망으로 신문사를 이어받게 된 첫 여성 사주입니다. 여성 사주로서 겪는 어려움을 잘 보여줍니다. 대법원 심리 후 법원을 나서자 보이는 여성 시위자 앞을 지나는 장면을 볼 때 엄청난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대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는 신문사와 그 신문사를 움직였던 여성의 이야기를 보면서 감동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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